경제적 위기를 겪을 때 진짜 제자 됨이 드러난다
대학 시절에 나름대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을 때, 선배 한 사람이 우리를 보고 약간은 비아냥거리듯이 말했다. “나도 왕년에는 누구 못지않게 신앙생활을 잘했다. 너희도 결혼하고 직장생활 해봐라. 지금처럼 하기는 어려울 거다.” 그 말을 듣고 ‘나는 절대로 당신처럼 안 되겠다’고 다짐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 제자훈련을 받은 친구들과 나는 우리가 다짐한대로, 그 이후로 지금까지 청년 시절의 신앙을 유지해 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교회의 청년부나 선교단체에서 지도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현실은 그리 쉽지 않은 것 같다. 학창 시절에 신앙훈련을 잘 받았지만,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 훈련받은 대로 제자로서의 삶을 산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결혼을 하면 가정에서의 책임을 갖게 되는데, 그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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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