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좇던 경주마에서 주님을 따르는 제자로
처음 제자훈련 모집 광고를 봤을 때 나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 나와 전혀 상관없는 일로 느껴졌다. 하지만 모집 기한 마지막 날 다락방 모임을 하던 중 다락방 순장님께서 토요일 새벽 제자반이 개설됐다며, 내게 제자훈련을 강력하게 추천하셨다. 아내 역시 갑자기 전폭적인 지지를 하고, 이전부터 친하게 지냈던 형도 제자훈련을 결단했다며 연락이 왔다. 그렇게 나는 내 의지 20%, 타의 80%로 제자훈련을 시작하게 됐다.무너졌던 경건의 탑 다시 세우기에 진땀 흘리다‘청년부 때 나도 리더, 임원으로 섬기면서 여러 훈련도 받았으니 비슷하게 하면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개강 전 2개월을 별 다른 준비 없이 보냈다. 하지만 훈련이 시작된 후 맞닥뜨린 제자훈련 과제의 수준과 양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그동안 큐티는 ...
수료생간증
2022년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