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적 신화의 오남용 - 영화 <이터널스>(2021)
영화 <이터널스>(2021) 제작이 발표됐을 때 관심을 끈 것은 <어벤져스>의 뒤를 이어 어떤 내용이 담길지였다. 다음으로는 한국 배우 마동석의 출연으로 한류의 영향력이 다양한 문화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터널스>는 만화에서 시작한 상상의 나래가 영화로 재현돼 세대를 뛰어넘는 인기몰이를 하는 중이다. 문화적 파급력으로 치자면 ‘잘 만든 영화 한 편’이 자동차 수십만 대 수출하는 효과보다 크다니 가히 대중문화의 시대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터널스>는 국제적 흥행을 목표로 감독에서부터 배우, 스태프, 현지 로케 등 국제적 콤비네이션으로 세계화를 실천했다. 또 스토리 진행 상 없어도 될 인도의 발리우드식 연출은 세계 시장을 노린 포석이...
기독교세계관
2021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