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힘쓰자
그리스 델포이 아폴로 신전에는 “네 자신을 알라”라는 경구가 적혀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호세아 선지자는 “우리가 힘써 여호와를 알자”(호 6:3)라고 외쳤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그의 저서 『형이상학』의 첫 줄에서 인간은 본성적으로 앎을 원하고, 그것을 즐기며, 그것이 존재의 이유라고 기록했다. 반면 <소요리문답> 1문은 하나님을 ‘알고’ 영화롭게 하며 즐거워하는 것이 인간의 제일 가는 목적이라고 가르친다. 제임스 패커는 이 전통을 가장 잘 계승한 사람 중 한 명이다. 그는 지혜를 잃은 것이 “현대 기독교의 고질병”이라고 개탄했다. 현재 90세의 고령이지만 37년째 캐나다 리전트 칼리지의 조직신학교수로 활동 중인 그는 50권이 넘는 책을 저술했다. 가장 잘 알려진 『하나님을 아는 지식』(19...
문화를깨운다
2016년 0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