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1] 여름방학, 쉼·실습 그리고 연속성 갖기
군대에서 훈련받을 때 가장 즐거운 시간은 십 분간 휴식이었다. 유격훈련을 받으면서, 공수훈련을 받으면서, 전투 수영훈련을 받으면서 들었던 “십 분간 휴식!” 그 목소리는 가장 행복한 목소리였다. 지금도 기억하는 것은 군목으로 임관하기 전 200km 행군을 한 적이 있었다. 야간에 비가 오는데도 “십 분간 휴식!”이라고 하면, 군장을 등에 맨 채로 그저 길바닥에 기대고 쉬면서 얼마나 달콤한 휴식을 누렸는지 모른다. 사람은 무쇠가 아니어서 쉼을 통해서 더 힘차게 다음 단계로 달려갈 정서적, 신체적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것이다. 훈련생이나 인도자에게나 여름방학은 기다려지는 시간이다. 열심히 그리스도의 제자로 훈련받기 위해 전력을 쏟아온 1학기를 마치고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갖는 시간이다.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
기획
2011년 0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