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지지 않는 토끼와 핵심 가치
해병대의 전투기 조종사로 베트남에 파병되었던 제프 헬러는 전투기를 조종하던 중에 공중충돌이 일어나 그가 탄 비행기의 한쪽 날개가 잘려져 나가는 일을 경험했다. 비행기를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비행기는 공중에서 빙글빙글 돌기 시작했다. 바로 그 순간 제프는 훈련받았던 것이 생각났다. 비행 교관은 이렇게 가르쳤다. “통제 불능의 문제가 닥치면 위를 봐라. 비행기가 뒤집히기를 기다렸다가 파란색이 보이면 사출 버튼을 눌러라.”제프가 얼굴 보호대를 쥐고 위를 바라보자 땅이 보였고 그 땅은 빠른 속도로 가까워졌다. 그러자 비행기가 다시 뒤집혔다. 순간적으로 파란색이 눈에 들어오자 사출 손잡이를 잡아당겼다. 굉음과 함께 기류를 뚫고 제프는 탈출에 성공했고, 낙하산이 펼쳐지면서 몸은 딱 한 번 멜빵에 출...
발행인칼럼
2010년 0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