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은혜의 돌을 굴려라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시시포스(Sisyphos)는 지혜가 뛰어나며, 약삭빠르고 영리했다. 꾀가 많았던 시시포스는 병들어 죽게 됐는데, 죽으면서 아내에게 자신의 장례식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는 죽고 난 후 신에게, 하루만 자신을 지상 세계로 보내 주면 장례식도 올려 주지 않은 고약한 아내를 벌주고 다시 오겠다고 부탁했다. 그러나 신의 허락을 받은 시시포스는 지상에서 눌러앉았다. 다시 수명이 다해 죽은 그에게 신은 자신을 속인 대가로 벌을 내렸다. 그가 다시는 꾀를 부려 지상 세계로 돌아가지 못하도록 바위를 계속 언덕에 굴려 올리도록 했다. 바위는 언덕 위에 거의 오르면 다시 언덕 아래로 굴러떨어진다. 그리고 그는 그것을 다시 올려야 한다. 이것은 영원히 계속되는 형벌이었다. 우리의 삶은 때로...
기획스토리
2018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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