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 컬쳐 2
문화이슈_자발적 고난을 통한 예수 따름이란 문화선교연구원 백광훈 책임연구원 감당할 수 없는 깊이와 무게로 다가오는 누군가와의 운명적 만남이 있듯, 어느 책과의 만남도 그러할 때가 있다. 나에게는 헬렌 니어링의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가 그러한 것 같다. 도시생활이 주는 소비적 삶과 그 생활이 주는 편리함을 포기하고 홀연히 버몬트 시골로 들어간 스콧 니어링과 헬렌 니어링 부부. 조화로운 삶을 살고자 스스로 먹을 거리를 생산하고, TV가 아닌 독서와 글쓰기, 음악, 토론 등으로 삶의 성숙을 일구며, 늘 이웃들과 함께하는 공동체를 지향하고, 자연과 함께 교감하며 살려 했던 두 사람. 무엇보다 마지막 스스로 곡기를 끊음으로써 그가 이르고자 한 조화로운 삶을 장엄하게 마무리한 남편 스콧 니어링...
서평
201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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