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방1 - 죽는 순간까지 큐티한 여자
3대째 기독교 집안에서 자란 모태신앙인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하나님’이라는 분에게 관심조차 없었을 뿐 아니라 오히려 ‘세상’을 너무 사랑했었다. 엄마가 ‘엄마의 아버지’를 부르짖으며 눈물로 기도하시면, 나는 ‘도대체 그분은 어디 계시지? 저렇게 숨넘어갈 듯 부르는데 대답은 왜 안 해주시지?’라는 생각을 하며 눈에 보이지도 않는 분을 자신의 ‘아버지’라고 자신 있게 고백하는 엄마의 어리석은 확신이 도대체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정말 궁금했었다. 그런데 이제 ‘나의 아버지’가 되어버린 그분은 ‘수리 불가의 완전한 불량품’인 나를 교회 공동체로 이끄셔서 진정한 구원의 확신을 하게 하시더니, 또 3년 전에는 제자훈련의 기회까지 열어주셨다.제자훈련을 신청한 후 인터뷰를 보던 중 하나님 앞에서 완전히 깨져버린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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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