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1> 사랑하는 옥한흠 목사님
순수했던 20대 초에 만났던 목사님은 제 가슴에 여전히 청년처럼 함께 계시기에 이 땅에서 목사님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것을 아직 제 몸은 현실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목사님에 대한 추모의 글을 쓰는 지금도 수화기만 들면 목사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고, 국제제자훈련원을 찾기만 하면 환한 모습으로 계실 것만 같은 실감이 눈을 뜨면 부재의 고통으로 느껴지는 가슴앓이를 겪고 있습니다. 7월 초에 병원에 입원하신 후, 특별히 중환자실에서 말씀이 없으신 목사님을 뵈면서, 그리고 병원을 오가는 차 속에서, 목사님에 대한 생각은 기도로, 기도는 눈물로 저를 삼켰습니다. 곁에 없을 때뿐 아니라 얼굴을 마주하면서도 더 깊어지는 그리움은 사랑하는 목사님을 바라보면서 더욱 저의 가슴을 물처럼 풀어지게 했습니다....
기획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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