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4-3> 인생의 황금기를 가장 가치 있게 보냈습니다
어느 전도사님으로부터 옥한흠 목사님이라는 분이 계신데 그분이 서초동에서 교회를 개척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주 훌륭한 분이시라고 했다. 그것을 계기로 상가 3층 짜장면집 옆에 있는 50평짜리 조그마한 강남은평교회(사랑의교회 전신)의 수요예배에 참석했다. 그때가 1979년이었다. 창세기 강해 설교를 하시는데 내 귀가 번쩍 띄었다. 이 교회야말로 내가 그처럼 바라고 찾던 교회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날부터 어언 31년이 흘렀다. 그 당시 교회는 조직이 참 엉성했지만 말씀과 은혜가 충만한 교회였다. 옥 목사님은 평신도를 제자훈련 시키고 동역자로 삼아 그들로 하여금 “작은 목자”라는 사명감을 갖게 하셨다. 기존 교회에서 자란 나는 제자훈련이란 단어조차 생소했고 훈련에 익숙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고...
기획
2010년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