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는 좋지만 그리스도인은 싫다?
이 세상에는 한 끗 차이로 결과가 크게 달라지는 사례가 많다. ‘변화’와 ‘변질’도 마찬가지다. 아주 많은 차이가 있을 것 같지만, 이 둘은 근소한 차이로 간격이 벌어진다. ‘변화’는 사물의 성질이나 모양, 상태가 바뀌어 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변질도 성질이 달라지거나 물질의 질이 변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변화는 주로 긍정적인 의미로 많이 사용된다. 낙후된 도시가 몇 년 후 세련되고 편리한 도시가 됐다거나 옷을 촌스럽게 입던 사람의 스타일이 어느 날 세련되게 변화됐을 때 주로 사용된다. 반면, 변질은 주로 부정적인 의미, 곧 식품이 썩었거나 사람의 성품이 나쁘게 변했을 때 “저 사람 변질했네” 하고 사용한다. 변화나 변질은 어떤 상태에서 다른 상태로 이행함을 말하는데, 양적 변화는 진화...
기획스토리
2019년 0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