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편지 * 언어는 선교를 위한 하나님의 수(手)다
지난 4월 17일은 하나님의 손길이 미전도 종족인 ‘비수’ 민족에게 임한 특별한 날이었다. ‘비수’는 소수 민족으로 중국, 라오스, 미얀마, 태국에 약 10만 명 정도가 흩어져 살고 있다. 라오스에 약 4만 명 정도가 있으며, 태국에는 500명 정도가 불교와 미신을 믿으며 두 마을에서 살아가고 있다. 나는 비수어 신약 번역·출판 감사예배에 참석했는데, 그날 날씨는 42도로 사우나 같았지만 마음은 한없이 시원했다. 예배 사회를 담당한 뽀오 자매는 태국에서 비수 민족 가운데 예수님을 믿은 첫 신자다. 그녀는 우리가 섬기는 챙마이신학대학원의 신학생이다. 감사예배 때 뽀오 자매가 비수 신약성경을 손에 높이 들면서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주님께 바치는 영광의 예배였다. 그토록 기다렸던 성경 문맹의 먹구름이...
선교행전
2016년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