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쌓음, 무너짐, 그리고 다시 세우심
난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렇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당연하게 교회에 나가야 했다. 교회를 하루라도 빠지는 날에는 어머니로부터 빗자루가 부서지도록 맞았다. 어릴 때는 왜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났는지 정말 원망 많이 했다. 친구들은 삼삼오오 모여 주일에 여행도 가고, 수영장도 가고, 롤러스케이트장도 가는데 난 거기에 끼지 못해 얼마나 속상했는지 모른다. 초등학생 시절이 지나고 중학생,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학교, 집, 교회만 왔다 갔다 했다.드디어 대학교에 들어가 이제는 마음껏 놀 수 있나 싶었는데, 학과 선배를 너무 잘 만난 탓에(?) 선교단체라는 곳에 가입하게 되었다. 그 선교단체에서 훈련받는 것을 그만둘까도 생각했지만, 쉽사리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한 해, 두 해 지나가고 어느덧 리더로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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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