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의 가슴에 새겨질 마지막 설교
“목회 인생에서 마지막 강단에 서게 된다면 무슨 설교를 할 것인가?”최근 일평생 영향력을 미치는 사역을 하시던 목사님이 갑자기 뇌중풍으로 인해 언어 소통에 어려움이 생겼다는 글을 읽었다. 이 일로 목회 사역에서 내가 전해야 할 마지막 메시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됐다.지난 목회 인생은 한마디로 ‘은혜’라는 단어로 압축할 수 있다. 그리고 남은 목회 사역도 은혜로 귀결될 것이다. 은혜는 사랑하는 자에게 거저 주는 것이다(엡 1:6). 자격 없는 자가 조건 없이 받는 은혜는 원인과 결과라는 과학 법칙이 지배하는 세상과는 맞지 않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은 본질적으로 은혜를 이해하지도, 이해할 수도 없다. 소위 똑똑하고 잘난 사람, 억척같이 노력해 부와 명예, 권력을 가진 자수성가형 사람들이 은혜의 문으로 들...
발행인칼럼
2017년 09월
구독가이드
정기구독
날샘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