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의 책에서 다시 생각하는 온라인 시공간에 대한 단상들
지난 3월로 《인터넷 목회》를 쓴지 꼭 20년이 됐다. <디사이플> 4월호의 기획 주제인 “비대면 시대, 온라인 바다에 복음의 그물을 던져라”를 생각하면서 책을 찾아 읽어 보니, 당시 책의 서문으로 썼던 글이 다시 와닿았다. 다음은 서문에 썼던 ‘조부와 손자의 대화’ 중 할아버지가 손자 세대에게 하는 말이다. “할아버지가 예배를 드릴 때는 모두가 다 교회 예배당에서만 모여 예배를 드렸단다.” 이 말은 손자와 대화하는 시점에는 사람들이 예배당에 모여 예배를 드리지 않았음을 암시한다. 지역 교회가 지금처럼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은 20년 전은 물론이요, 1여 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20년 전 책의 서두에 있는 글을 화두처럼 던진 이유는 앞으로의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더 우...
발행인칼럼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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