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의 숨결이 된 기억들
몇 주 전에 제천기도동산에서 사역자들과 함께 지난 사역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던 중 내 사역을 한 단계 올려놓은 사건들을 되새기면서 그 경험을 나누는 것도 의미 있겠다 싶어 그 단편들을 함께하고자 한다. 2000년 초에 옥한흠 목사님 내외분과 오리건주를 2주간 여행했다. 어느 날인가 옥 목사님과 함께 오리건 연안의 바닷가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파도치는 생생한 순간을 사진으로 담다가 옥 목사님도 나도 바다에 빠져 죽을 뻔했다. 극도로 위험한 순간을 함께 경험하면서 우리는 마음의 포장이 벗겨지고, 투명한 상태가 됐다. 옥 목사님과의 관계가 보다 새로워지고 깊어지는 기회가 된 것이다. 서로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면서 깊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 사건은 목사님과의 또 다른 차원의 인격적인 관계로 들어가...
발행인칼럼
2018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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