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칼럼 * 목회자의 가정이 사는 길
오래전에 고(故) 옥한흠 목사님이 『예수 믿는 가정 무엇이 다른가』라는 책을 쓴 적이 있다. 목사님은 이 책에서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믿지 않는 가정과 별로 차이를 보이지 못하는 그리스도인 가정들의 현실을 지적하셨다. 당시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마음을 붙잡았던 것은 그렇다면 “목회자의 가정은 무엇이 다른가?”라는 생각이었다. 과연 목회자의 가정은 일반 신자의 가정과 확연히 구별될 정도로 크게 다르다고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을까! 누군가 목회자의 가정의 커튼을 열고 들여다보면서, “당신은 아내에게, 자녀에게 존경받는 목회자인가?”라고 묻는다면 여기에 대해서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목회자는 또 얼마나 될까!나 역시 이런 질문 앞에서는 두려울 수 밖에 없다. 목사가 가장 가까이에 있는 가족으로부...
발행인칼럼
2016년 05월